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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의 우표 발행일 2020.11.13

우표는 우편 요금을 냈다는 표시로 우편물에 붙이는 증표입니다. 요즘에는 멀리 있는 사람과 스마트폰이나 전자 우편 등으로 쉽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편지를 잘 주고받지 않지만 예전에는 편지로만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우표의 역할이 중요했습니다. 우표가 없었던 시기에는 편지를 받을 때 우편 요금을 현금으로 지불했는데, 집배원이 편지를 전해 줄 때 개봉하는 번거로움이 있을뿐더러 편지를 받는 사람이 현금을 갖고 있지 않았을 때에는 편지 수취를 할 수 없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영국의 로랜드 힐 경이 1836년 우표 제도를 제안했고, 많은 논의를 거쳐 1840년 세계 최초 우표가 영국에서 발행되었습니다.

 

▲ 세계 최초 우표(좌: 페니 블랙, 우: 펜스 블루)

 

 

우체 업무를 담당했던 우정총국

우리나라에서 우체 업무를 처음으로 시작한 1884년 11월 18일(음력 10월 1일)이 바로 우리나라의 첫 우표인 ‘문위우표’가 발행된 날입니다. 조선 말기, 신진개혁파 중 한명이었던 홍영식은 신사유람단의 자격으로 일본과 미국에 갔다가 우리보다 앞서 시행된 우편제도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후 홍영식은 고종에게 건의하여 우정총국을 개국하고, 초대 책임자가 되어 1884년 11월 18일에 첫 우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우정총국의 개국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우표가 바로 우리나라 첫 우표인 ‘문위우표’인데, 당시에는 ‘대조선국우초’라고 불렸습니다.

 

▲ 우리나라 최초 우표(문위우표 5문, 10문 25문, 50문, 100문, 출처: 한국우취연합)

 

 

발행부터 사용까지 아픔의 연속이었던 문위우표
문위우표가 발행될 때에 우리나라에는 우표를 인쇄할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지 못해서 실제 우표 인쇄는 일본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우표 아래쪽에 ‘대일본제국정보 대장성인쇄국제조’라는 문구가 삽입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진행되면서 처음에 우리가 의도했던 우표 디자인이 임의대로 수정되는 일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문위우표가 제대로 사용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우정국 개국을 기념해 우표 5종을 제작 했는데 일정상의 문제로 5문과 10문 우표만 먼저 도착하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정총국 개국 연회에 맞춰 개화파 인사들이 일으킨 갑신정변이 실패해 우정총국이 폐쇄되면서 우체 업무가 중단되었기 때문입니다. 5문과 10문의 우표 사용이 21일 만에 중지된 것은 물론이고, 나머지 3종의 우표(25문, 50문, 100문)는 발행도 채 되지 못하고 사라져야만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념우표
스마트폰이나 전자 우편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우표의 사용량이 줄어 우편 요금 지불이라는 우표의 본기능은 축소된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에 발맞춰 나라마다 특색 있는 우표를 발행하면서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우표를 재난 구제, 질병 퇴지, 자선 사업, 국가 행사 개최 등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되며, 자연 보호, 정책이나 국가 행사 등을 홍보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 멸종 위기 동물 홍보 ▲ 3·1운동 100주년 기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enlightened이렇게 활용하세요! 

‧ 세계의 특색 있는 우표를 검색하여 모둠별로 발표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나만의 우표를 디자인해보고, 우표에 담긴 의미를 발표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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